요즘 SBS 에서 방영중인 그여자가무서워라는 드라마가 있다. 시청자 게시판에는 혹평 일색인듯 하지만, 나는 미우나고우나와 함께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다. 지난 110회에서는 비주얼 노벨의 한 장면처럼 시를 흘려 보내는 신선한 시도가 이루어졌는데, 그 시의 아름다움과 배경에 뿌려지는 최영림의 시선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섣불리 혹평할 수 없을 듯 하다:
슬플 때는 거리낌 없이 울어라. 마음을 너무 감시하지 마라! 눈물이 흐르는 대로 슬퍼해도 죽는 일은 없다.이렇게 되리라는 걸 첨부터 알았다. 아무래도 내일 아침까지 유쾌해질 까닭이 없다. 아무리 술독에 빠져 보아도 목구멍의 쓰디쓴 맛을 씻을 수 없다.아무런 원인도 없이 왔다 가는 슬픔. 맘속은 텅 빈 허공뿐이다. 병은 아니나, 건강한 것도 아니다. 영혼이 매끈하지 못한 느낌.외톨이가 되고 싶다. 닥치는 대로 사람들과 섞이고 싶다. 별안간 손을 올려 코를 꼬집어본다. 거울을 꼼꼼히 들여다본다. 이게 내 얼굴이야?
아기와 함께 드라마도 열심히 보는군 ㅎㅎ
난 아침드라마 좋아하는데; '그래도 좋아'라고;;^-^;
— JoEun · 2008-03-20 23:45 · # · Reply